가족 계좌이체 증여세

가족 계좌이체 증여세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. 가족끼리 계좌이체를 할 때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. 어떤 경우에 증여세를 내고 어떻게 하면 증여세를 안 내거나 줄일 수 있는지 알려 드립니다.

증여세

■ 증여세란

먼저 증여세가 뭐냐면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취득하는 경우에 재산을 받은 사람이 내는 세금을 말합니다.

우리가 부모님이나 자녀, 배우자에게 생활비나 대신 물품을 구매해 주는 등 다양한 이유로 돈을 이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그런데 이런 가족끼리의 계좌이체에도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. 가족 간 계좌이체 거래도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받는 걸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.

하지만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경우에는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데 이 사회 통념이란 말이 조금 애매해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.

■ 증여세가 과세되는 경우와 과세되지 않는 경우

□ 주부가 남편의 생활비를 받아서 고가의 식료품을 구입할 때는 과세되지 않지만 만약 생활비로 저축을 하거나 주식, 주택을 구입한다면 증여세를 내야 됩니다.

□ 혼수용품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보태 줄 때도 과세되지 않지만 집이나 자동차 등의 사치 호화품은 인정되지 않아서 증여세가 과세됩니다.

□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주들의 영어 유치원 등록비나 유학비까지 대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모두 증여세가 과세됩니다.

그리고 가족 간 현금을 이체할 때 조심해야 되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. 바로 상속세와 관련된 내용입니다. 특히 상속세와 관련해서는 과거 10년 내의 세무조사가 진행됩니다.

이때 과거에 돌아가신 부모님 계좌에서 자녀에게 현금이 이동했다면 이걸 사전 증여로 보고 상속재산에 포함시켜 상속세를 내야 될 수도 있습니다.

그래서 부모님께 돈을 받고 가전제품을 대신 구입한 상황이라도 해당 내역이 증여가 아니라는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모두 상속세로 과세될 수 있습니다.

■ 증여세를 안 내거나 줄이는 방법

증여세가 발생해도 일정 금액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도록 공제해 주고 있습니다. 단, 그 금액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금액별로 최소 10% ~ 최대 50%의 세율을 적용해서 증여세액을 계산합니다.

어떻게 해야 증여세를 안 내거나 줄일 수 있는지는 아래 글에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※ 이처럼 가족 간 계좌이체에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가족끼리 이체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이체하실 때 정확한 내용을 남겨 두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이체 내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평소에 메모를 잘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.

오늘은 가족 계좌이체 증여세에 대해 알려 드렸습니다.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보들을 계속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.